
차무진 | 추리 | 끌레마 | 1만 3,000원
<삼국유사>의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시원한 공포 추리 소설. 1930년대 경주 왕릉마을에서 미라의 머리가 발견되면서 마을에서는 무시무시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김유신의 묘를 지키는 봉우당과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묘를 지키는 유곡채. 두 가문을 둘러싼 음모가 그 배후에 있다. 경주박물관 유물연대 조사원으로 초빙된 일본인 고지마 겐지는 우연히 사건에 말려들어 진상을 파헤친다. 보름달이 뜨면 움직이는 장승 등이 한국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양한 신분과 성격을 지닌 등장인물은 제각기 개성을 자랑한다. 이들이 퍼즐처럼 한데 맞물려 나가는 짜임새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친절한 각주와 지도가 곁들여져 있어 장면을 상상하며 읽다 보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Book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내게도…’ 일상이 주는 다양한 공포 (0) | 2010.08.05 |
---|---|
흥미진진 모험이야기 `이 책의 이름은 비밀` (0) | 2010.08.05 |
<새책>살인·트릭…여름밤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0) | 2010.08.05 |
유쾌한데다 동화같기도 하다, 그런데 추리소설이다 (0) | 2010.08.05 |
폐쇄 장소서 발생한 살인사건, 범인은 누구?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