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미스터리 추리소설과 함께 하는 등골 오싹한 체험
저격수
2010. 8. 26. 09:31
뜨거운 여름 시원한 바닷가 피서와 스릴 넘치는 계곡 래프팅으로도 더위가 가시질 않는다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로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아찔한 반전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인 공포영화 원작 소설부터 잔인한 캐릭터가 탄탄한 시나리오와 조화를 이룬 트릭이 돋보이는 추리물까지 올 여름 그 어느해 보다도 시원한 여름을 나게 해 줄 추리소설 3권을 추천해본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 작품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로 평가받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번엔 미스터리 호러 작품 '다잉 아이'를 선보였다. 문예지 '소설보석'에 1998년 2월부터 1999년 1월까지 연재했던 그의 장편소설 '다잉 아이'는 연재 후 8년이 지난 올해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이한 주제를 정교한 구성과 복선, 치밀한 심리묘사로 스토리를 끌고가면서 조성되는 숨막히는 공포와 긴장감, 각 주인공들 그물같은 관계 속에서 의외의 반전을 선보이는 스토리에 빠져들다 보면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국 추리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온 서미애 작가의 추리소설집인 '반가운 살인자'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로 독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서미애 작가의 데뷔작이자 1994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 당선작인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 등 10편의 작품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벗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밀실 트릭 3부작이 담긴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도 올여름 베스트셀러를 노리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눈 오는 산장과 외딴 섬, 서양식 저택까지 세가지 밀실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트릭이 돋보이는 세 작품이 한 곳에 담겻다. 기존 작품에서 독창적이고 기발한 서술트릭을 보여준 작가는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산장, 외부와 단절된 외딴섬, 하인과 손님이 드나드는 서양식 저택 등 전형적인 밀실 살인사건 장소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아 예상을 초월하는 유머와 위트, 추리소설의 작법이 어우려져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아찔한 반전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인 공포영화 원작 소설부터 잔인한 캐릭터가 탄탄한 시나리오와 조화를 이룬 트릭이 돋보이는 추리물까지 올 여름 그 어느해 보다도 시원한 여름을 나게 해 줄 추리소설 3권을 추천해본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 작품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로 평가받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번엔 미스터리 호러 작품 '다잉 아이'를 선보였다. 문예지 '소설보석'에 1998년 2월부터 1999년 1월까지 연재했던 그의 장편소설 '다잉 아이'는 연재 후 8년이 지난 올해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이한 주제를 정교한 구성과 복선, 치밀한 심리묘사로 스토리를 끌고가면서 조성되는 숨막히는 공포와 긴장감, 각 주인공들 그물같은 관계 속에서 의외의 반전을 선보이는 스토리에 빠져들다 보면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국 추리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온 서미애 작가의 추리소설집인 '반가운 살인자'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로 독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서미애 작가의 데뷔작이자 1994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 당선작인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 등 10편의 작품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벗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밀실 트릭 3부작이 담긴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도 올여름 베스트셀러를 노리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눈 오는 산장과 외딴 섬, 서양식 저택까지 세가지 밀실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트릭이 돋보이는 세 작품이 한 곳에 담겻다. 기존 작품에서 독창적이고 기발한 서술트릭을 보여준 작가는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산장, 외부와 단절된 외딴섬, 하인과 손님이 드나드는 서양식 저택 등 전형적인 밀실 살인사건 장소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아 예상을 초월하는 유머와 위트, 추리소설의 작법이 어우려져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